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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참빛교회 전교인 수련회가 2013년도 20주년 수련회에 이어 이번에도 평창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수련회 표어로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만들라”(예레미야 31장 21절)로 정하였습니다.
특히 참빛 교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 속에 참빛교회 공동체의 비전을 다함께 공유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덧 참빛 교회가 창립된 지 23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개척에 헌신했던 분들 중에는 은퇴하시거나 소천 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창립 정신이 무엇이었으며 참빛 교회가 어떻게 오늘까지 성장해 왔는지를 아는 분들도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함께 시작하셨던 분들도 김윤하 목사가 어떤 목회 철학을 가지고 사역을 해 왔는지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제 제 1대 목회자인 저의 은퇴를 앞두고 참빛 교회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동안 참빛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해 왔으며, 성경적인 교회로서의 모습으로 점점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개혁주의 신학을 주장하는 김 목사의 목회는 원칙을 중시하면서 비본질이고 방법적인 문제 접근은 가능하면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 평화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헤치고 성도들의 신앙을 무너트리는 일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성경적인 잣대를 사용하여 치리를 실행하였습니다. 우리 교단은 일제의 신사참배와 공산주의에 핍박 속에서도 말씀의 순종과 순결한 삶을 추구해 왔습니다. 오직 주권자이신 그리스도가 교회의 왕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종 된 모습으로 섬기는 교회입니다.

이번에 2017 전교인 수련회는 1 세대를 마치고 2 세대를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에서 과연 우리 교회는 어디쯤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할지를 깊이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 다. 어떻게 하든지 목회의 리더십이 순조롭게 그리고 편안하게 잘 전승되어서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본을 보이는 교회로 남기를 원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윤하 목사의 셋째날 집회는 참빛교회의 과거 이야기, 즉 참빛교회사를 목회 철학을 바탕으로 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첫날 둘째날 저녁 집회는 고신 총회장을 역임하신 부산 사직동교회 김철봉 목사님 께서 오늘 교회가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은혜의 말씀을 전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날 오전과 셋째날 오전에는 구포 제일교회 담임 목사이시면서 한목협 회장이 신 이성구 목사님께서 종교개혁 500주년과 함께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한 갱신과 비전을 전해 주실 것입니다.

철저한 사전 계획과 부탁에 의해서 진행되는 이번 수련회에는 중직자들의 참석은 의무적이어야 하고 참빛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이라면 가능한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수련회의 본래적인 목적인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과 섬김과 희생이 공동체 속으로 스며들어서 풍성한 열매가 맺혀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담임목사 김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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